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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스케치
안녕하세요. 덕유산 스케치에서 1월 21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무주는 영하 8도에서 영하 11도 사이에
머물며 한겨울의 얼굴을 또렷하게 드러냈습니다.
공기는 차가웠고 바람도 있어, 방한에 신경을 써야했습니다.
리프트가 움직이기 시작한 아침부터
많은 고객님들이 하루의 첫 자국을 설면 위에 남겼습니다.
야마가 슬로프에서는
상급자들의 단단한 라이딩이 이어졌습니다.
날이 차가운 만큼 눈가루가 가볍게 흩어졌고,
속도를 줄이는 지점마다 하얀 숨이 길게 피어올랐습니다.
















웨스턴에서 이어지는 터보 코스에서는
오늘의 속도감이 가장 잘 드러났습니다.
보드가 설면을 스치는 낮은 소리와
스키 엣지가 그리는 선이 번갈아 보이며,
겨울 스포츠 특유의 리듬이 살아 있었습니다.









서역기행 슬로프는
긴 슬로프 속에서 일행들의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앞사람의 동작을 따라가며 간격을 맞추는
모습이 코스 곳곳에 남았습니다.








커넥션 슬로프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동선이 겹쳐졌습니다.
서로 다른 출발이 한 방향으로 모이며 하나가 되는 구간이었습니다.




스피츠 하단 슬로프에서는 강습의 진지한 표정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천천히 몸을 익히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길게 이어진 실크로드 코스에서는
여유로운 활주가 많았습니다.
중간중간 산 능선을 바라보다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
오늘의 맑은 공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레이더스 하단에서 이어지는 루키힐 코스는
밝은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성공한 턴에 손을 번쩍들며 웃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차가운 날이었지만,
슬로프 위의 움직임은 그보다 훨씬 따뜻했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그려 낸 순간들이 모여 또 하나의 무주를 만들었습니다.
내일의 무주를 기대하며, 오늘의 스케치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진 원본파일을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kej7413@naver.com 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