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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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스케치


안녕하세요. 덕유산 스케치에서 1월 20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어제부터 내려간 기온이
오늘도 이어져
영하 4도에서 영하 11도의
차가운 하루였습니다.
공기는 맑았고, 차가운 숨결 속에서
고객님들의 움직임은
더욱 또렷하게 슬로프 위에 새겨졌습니다.
오늘 카메라에는 설면보다도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만선의 최상급 야마가 슬로프에서는
묵직한 설면을 가르며 내려오는
스키어들의 집중된 시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번의 턴마다 눈가루가 길게 흩어졌고,
서로의 라이딩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들이 보였습니다.










































썬다운에서 이어지는 파노라마 코스는
이름처럼 넓게 펼쳐진 무대였습니다.
서로의 동작을 맞춰 내려오는 선수들의
다양한 호흡이 한 화면 안에 들어왔습니다.




































웨스턴에서 이어지는 터보 코스에서는
역동적인 장면이 특히 많았습니다.
보드가 설면을 쓸어내는 소리와
스키의 날카로운 엣지음이 번갈아 들리며,
오늘의 운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역기행 슬로프에서는
긴 코스를 함께 내려오는
일행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손짓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대열 같았습니다.




























레이더스 하단에서 이어지는 루키힐 코스는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습니다.
넘어졌다가도 금세 일어나 웃으며 다시 출발하는 분들,
친구의 주행을 휴대폰으로 담아 주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커넥션 슬로프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발자국이 겹쳐졌습니다.
서로 다른 속도의 라이딩이 만나
하나의 흐름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설천의 스피츠 하단 슬로프에서는
강습을 받는 분들의 진지한 표정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익숙해지는
몸짓이 겨울과 닮아 있었습니다.














길게 뻗은 실크로드 코스에서는
여유로운 활주가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풍경을 바라보다
다시 미끄러져 내려가는 모습이
오늘의 차분한 공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은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고객님들의 움직임이
슬로프를 따뜻하게 채운 하루였습니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그려 낸
궤적들이 모여 오늘의 무주를 만들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장면이 카메라 앞에 펼쳐질지 기대하며,
오늘의 스케치를 마치겠습니다.





사진 원본파일을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kej7413@naver.com 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